SK이노베이션, 실적 상승세 꺾이나

3분기 영업이익 12.7%↓, 당기순이익 34.0%↓…누적 영업이익 소폭상승에 위안

이윤혜 기자 2018.11.14 08:44:04


[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김준 대표 체제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 하락했다. 상반기 확대했던 이익을 지속하지 못하면서, 누적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였던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에 그쳤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이노베이션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358억4600만 원, 4594억8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각각 전년 동기(9575억5000만 원, 6963억500만 원) 대비 12.7%, 34.0%씩 하락한 수치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PX(파라자일렌) 스프레드(마진)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에도 불구, 유가 상승폭의 축소로 인해 재고 관련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석유 및 화학제품의 판매 물량 증가 및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1조7256억 원) 대비 27.6% 상승한 14조9587만 원을 기록했다.

2017년 3월 선임된 김준 대표가 경영한 작년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4148억7600만 원, 3718억2200만 원) 대비 132.3%, 87.3%씩 증가한 9575억5000만 원, 6963억500만 원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1년 후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2.7%, 34.0%씩 쪼그라들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다만,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였던 전년 동기(2조3806억 원) 대비 0.8% 상승한 2조3991억 원을 기록한 게 위안거리다.

SK이노베이션은 "3년 연속 3조 원 대 연간 영업이익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구조·수익구조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김 대표는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졸업 후 2009년부터 SK 물류서비스실 실장,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 SK에너지 에너지전략본부 본부장, SK에너지 대표이사를 거쳐 2017년 3월,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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