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오너가 허태수-허연수 대표, 비교되는 경영능력

당기순이익 못따라간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영업이익 후퇴시킨 허태수 GS홈쇼핑 대표

이루비 기자 2019.02.12 08:12:25

[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GS그룹의 유통 전문 계열사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지난해 매출면에서 나란히 성장세를 보인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면에서는 서로의 희비가 교차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는 허태수 GS홈쇼핑 대표보다 8배 가량 더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도 당기순이익은 뒤졌다. 허태수 대표는 당기순이익에서 앞섰으나, 허연수 대표에 매출 성장률에서도 졌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2018년 잠정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양 사는 각각 8조6916억 원, 1조104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의 매출액은 2017년 8조2665억 원에서 5.1% 늘었고, GS홈쇼핑은 전년 매출 1조862억 원에서 1.7%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 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GS리테일은 2017년 1657억 원에서 8.8% 오른 1802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GS홈쇼핑은 영업이익 1368억 원을 기록해 전년(1412억 원)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면에서 다시 희비가 반전된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GS홈쇼핑보다 약 8배 많은 매출을 내고도 당기순이익은 GS홈쇼핑에 뒤졌다.

GS리테일의 2018년 당기순이익은 1323억 원이고, GS홈쇼핑은 GS리테일보다 16억 원 많은 1339억 원을 기록했다.

양 사의 2017년 순이익은 GS리테일이 1151억 원, GS홈쇼핑이 1027억 원이다. 1년 새 GS리테일은 15.0% 증가에 그치고, GS홈쇼핑은 30.4% 대폭 증가해 당기순이익 판도가 뒤바뀌었다.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허연수 대표이사의 아버지는 허만정 GS그룹 창업회장의 4남인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이다. 허연수 대표는 보성고, 고려대 전기공학 학사, 시러큐스대 전자계산학 석사를 졸업 후 1987년 LG상사(당시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 이후 2001년 LG상사 재경팀 부장과 싱가포르 지사장 상무,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부문장, 2007년 GS리테일 CVS MD부문장 전무, 2009년 GS리테일 CVS 영업부문장 부사장, 2013년 GS리테일 MD본부장 사장 등을 거쳐 2015년 GS리테일 CVS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는 1957년생으로 부산 출신이다. 허태수 대표이사는 허창수 GS 회장의 막냇동생으로, 아버지는 허만정 GS그룹 창업회장의 3남인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이다. 허태수 대표는 중앙고, 고려대 법학 학사,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1988년 LG투자증권 부장, 1996년 LG투자증권 국제금융부문 이사대우, 1997년 LG투자증권 런던법인 법인장, 1998년 LG투자증권 IB사업부 상무 등을 거쳐 2002년 GS홈쇼핑(당시 LG홈쇼핑) 전략기획부문 상무, 2004년 GS홈쇼핑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고 2015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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