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국제선 탑승률] 에어서울, 꼴찌에서 1위 도약 기염

탑승률 8.3%p 상승, 6개사 중 홀로 90%대 기록…제주항공, 2.2%p 하락 2위로 밀려

최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국제선 탑승률 ‘톱’이었던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에어서울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저비용항공사별 국제선 여객운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제주항공은 국제선 공급석 245만6622석에 여객 수는 218만3625명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탑승률은 88.9%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018년 1분기 제주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은 91.1%로 LCC 6개사 중 1위이자 유일한 90%대의 탑승률이었다.

당시 최하위였던 에어서울은 올해 탑승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에어서울의 경우 지난 1~3월 공급석 58만3438석에 여객 수 52만8954명으로 탑승률 90.7%를 기록했다. 특히 LCC 가운데 해당 분기 탑승률이 90% 이상을 기록한 항공사는 에어서울이 유일하다.

또한 에어서울의 국제선 탑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 82.4%였던 것과 비교해 무려 8.3%포인트 증가했다. 에어서울을 제외한 5개 저비용항공사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탑승률이 감소했기 때문에 에어서울의 탑승률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한편 지난 1분기 에어서울과 제주항공 다음으로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저비용항공사는 진에어(88.7%)였다. 이어 티웨이항공(85.4%), 에어부산(85.1%), 이스타항공(84.4%) 순이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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