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판교 제로시티서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5G 버스 선보여

▲KT 5G 버스가 경기도 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과 경기기업성장센터와 아브뉴프랑 판교점 3km 구간을 왕복 주행하며, 5G 네트워크 기반의 106개 멀티미디어 방송채널 및 게임 등의 콘텐츠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 사진KT


KT(대표 황창규)가 31일 경기도 판교에서 열린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개소식에서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관제 및 5G 네트워크 기반 멀티미디어 콘텐츠 체험을 할 수 있는 5G 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경기도 자율주행센터는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판교 제로시티)의 운영을 전담하고 자율주행 실증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판교 제로시티의 컨트롤타워다. 판교 제로시티 내 사물인터넷(IoT) 시설물, V2X 등의 인프라를 관리·운영하고, 자율주행 실증을 원하는 기관과 기업의 테스트를 위한 V2X 단말기 대여, 관제 모니터링,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판교 제로시티는 2016년 7월 국토교통부가 판교 일대를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로 지정함에 따라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시공사가 조성 중이다. KT는 2017년 8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230억 원 규모의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 빅데이터 시스템, 클라우드 포털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 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과 KT의 5G 버스 시승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경기도가 제작한 제로셔틀은 최대 11명이 탑승할 수 있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전기셔틀로, 경기도 자율주행센터가 있는 경기기업성장센터와 아브뉴프랑 판교점 약 3km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왕복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06개 멀티미디어 방송채널 및 게임, 기가 라이브 TV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KT 5G 버스도 함께 운행했다.

▲KT가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개소식에서 경기도 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의 주행 영상을 5G 네트워크로 실시간 전송하고, V2X 기술을 통해 주행기록을 주고받는 등 자율주행 관제 시연을 선보였다. / 사진=KT


또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내 관제센터에 제로셔틀의 주행 영상을 5G 실시간 영상 전송 솔루션으로 전송해 모니터링하고, 제로셔틀의 주행기록을 차량에 장착된 V2X 단말과 주고받는 등 실제로 자율주행 관제가 이뤄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KT는 연말까지 판교 제로시티 내 5G 네트워크뿐 아니라 LTE와 WAVE(Wireless Access for Vehicle Environments)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V2X 네트워크 서비스, 자율협력주행을 지원하는 도로 안전 인프라 서비스, 관제용 고정밀 지도인 GIS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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