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경단녀' 기 살리기…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2기 발대식

1기 85% 취업, 상생일자리 우수기업 선정 등 성과…경력단절 여성- 중소 파트너사 '윈윈'

롯데홈쇼핑이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진행한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2기 발대식’에서 관계자들과 교육생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두 번째 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김광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과 교육생 40명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17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2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김광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 2기 교육생 40명이 참석했다. 1기 운영 성과를 비롯해 2기 교육 프로그램과 향후 일정, 지원 계획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2기 교육생은 평균 연령 30세로,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다. 앞으로 6주 동안 ▲홈쇼핑 기초 직무 및 인성 교육 ▲파트너사 임직원 강연, 박람회 참가 등 유통 현장학습 ▲싱가포르 글로벌 기업 방문 통한 해외 유통 기업 연수 ▲약 50여 개 파트너사 연계 채용 콘서트 통한 취업 매칭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당 약 100만 원가량의 교육 지원비가 별도로 지급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에 대해 맞춤형 여성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도 의의를 두고 있다. 1기 운영 결과, 수료생 38명 중 32명이 리빙, 패션 등 14개 롯데홈쇼핑 파트너사에 취업해 취업률 85%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롯데홈쇼핑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중소 상생일자리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기존의 형식적 지원을 벗어나 실질적인 취업 혜택을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취업 지원뿐만 아니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 파트너사에 맞춤 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제공해 일자리 상생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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