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젊은 직원이 줄고 있다…30세 미만 비율 감소

2017년 22.0%→2018년 18.7%로 3.3%p↓…50세 이상 직원 수는 2년 연속 증가


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의 30세 미만 젊은 직원 수와 비중이 줄고 있다. 2018년 기준 30세 미만 근로자 비율은 18.7%로, 직전년도(22.0%) 대비 3.3%포인트 감소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에쓰오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2018년 기준 직원 수는 32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도(3316명) 대비 1.7% 줄어든 규모다.

연령별로 인력 구성을 분석한 결과, 30세 미만 젊은 직원의 수와 비중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에쓰오일의 30세 미만 직원 수는 608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직전년도(728명) 대비 16.5% 감소한 수치다. 2016년(624명)과 비교해도 2.6% 줄어들었다. 

전체 직원 가운데 30세 미만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16년 19.9%에서 2017년 22.0%로 2.1% 증가했지만, 2018년 18.7%로 3.3%포인트 급감했다.

30~50세 직원 규모 역시 감소했다. 2016년 1949명, 2017년 1896명, 2018년 1819명으로 2년 새 6.7% 줄어들었다. 이 기간 전체 직원 가운데 30~50세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62.3%, 57.2%, 55.8%로 2년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50세 이상 직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기준 50세 이상 직원 수는 832명으로, 2017년(692명) 대비 20.2%, 2016년(555명) 대비 50.0% 늘었다. 비중 역시 17.7%, 20.9%, 25.5%로 2년 새 7.8% 상승했다.

에쓰오일의 30세 미만 젊은 직원의 수가 줄어든 까닭은 신규 채용의 감소 영향으로 분석됐다.

에쓰옹일이 2018년 채용한 신규 직원 수는 16명으로, 2017년(241명) 대비 93.4% 축소됐다. 2016년 293명을 신규 채용했던 것과 비교해도 94.5%나 감소한 규모다.

이에 대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RUC/ODC 프로젝트 영향으로 향후 채용할 신규 직원을 선제적으로 채용한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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