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서 유일하게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전년 대비 25.4%↑

전년 67명에서 올해 84명으로 17명 증가…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10.9%↓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총 185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2082명) 대비 10.9% 감소했다. 중점적으로 교통안전대책을 추진 중인 음주운전(-31.3%), 사업용 차량(-15.7%), 보행자(-13.2%) 등 분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천만이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세를 그린 것과 대비된다.

올해 7월말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84명으로, 2018년 같은 기간(67명) 대비 25.4%(17명) 증가했다.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10.9%)과는 36.3%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경기북부와 강원에서는 올해 7월 말까지 교통사고로 각 99명, 102명이 사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치다.

이외 지자체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광주다. 7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8년 43명에서 2019년 24명으로 44.2%(19명)이나 감소했다. 광주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44.2%)는 인천(25.4%)과 69.6%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어 울산(-42.9%), 서울(-27.0%), 부산(-18.4%), 전북(-18.0%) 등도 사망자가 줄었다.

한편,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과 일선 경찰서 및 지자체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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