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직원, 시중은행 중 상반기 보수액 가장 많이 받았다

직원1인당 평균 5800만 원 수령...시중은행 상반기 직원 평균 보수액 5150만 원


한국씨티은행의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이 시중은행 6곳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의 직원 평균 보수액(누적) 규모는 5800만 원으로 업계 평균보다 650만 원 더 많았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시중은행 6곳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직원 평균 보수액을 분석한 결과, 한국씨티은행이 직원 1인당 평균 58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시중은행 6곳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 규모는 5150만 원으로 4750만 원을 지급했던 2018년 상반기보다 8.4% 늘었다.

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총 3533명의 직원에게 평균 58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직전년도 동기(5500만 원) 대비 5.5%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평균 보수액이 5000만 원을 넘어서면서 2019년도 연간 평균 보수액 규모도 무난히 1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은행의 연간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지난 2017년 처음 1억 원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연간 평균 보수액으로 1억1000만 원을 지급하면서 2년 연속 1억 원을 돌파한 상태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총 1만3313명에게 평균 57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해 씨티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1년 전인 2018년 상반기 평균 4500만 원을 지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26.7% 증가한 규모다. 하나은행의 평균 보수 증가율은 업계 평균(8.4%)보다 18.2% 가파르다.

당기순이익 규모 업계 1위인 KB국민은행은 총 1만7498명의 직원에게 평균 52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해 3위에 머물렀다. 전년 동기(4300만 원)보다 20.9% 증가한 규모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4415명의 직원에게 평균 48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4200만 원)보다 14.3% 증가한 수치다.

이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4700만 원의 평균 보수액을 지급해 나란히 5위를 차지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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