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통사고 사망자 가장 많이 줄였다

9월 말 기준 2018년 64명에서 2019년 35명으로 45.3%↓…인천과 제주만 사망자 늘어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사망자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9월 말 기준으로 1년 새 45.3% 감소했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경찰청의 '9월 말 기준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8년 9월 말 2787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2402명으로 13.8%(385명)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울산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사망자 수가 9월 말 기준으로 2018년 64명에서 2019년 35명으로 45.3%(29명)나 감소했다.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13.6%)과 31.5%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울산 가운데서도 남구와 북구 내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21명, 14명) 대비 각각 71.4%, 50.0%씩 감소한 6명, 7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30만 명 이상 기초지자체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 해 9월 말 53명에서 올해 36명으로 32.1%(17명) 감소하며 그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제주와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만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53명, 94명으로 직전년도 9월 말(52명, 81명) 대비 1.9%, 16.0%씩 늘었다.

인구 30만 명 이상 기초지자체 가운데 인천 남동구, 인천 부평구, 인천 미추홀구에서 올해 9월까지 19명, 14명, 1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명, 7명, 10명) 대비 137.5%, 100.0%, 30.0%씩 상승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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