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커피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가장 많이 잃었다

2015년 821개에서 2018년 354개로 56.9%↓…2위에서 9위로 7계단 추락


카페베네의 가맹점 수가 3년 새 56.9%나 감소했다. 2015년 821개에서 2018년 354개로 절반 이상이나 줄었다.

6일 데이터뉴스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커피전문점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을 분석한 결과, 가맹점 수 상위 10개 브랜드의 합계 기준 가맹점 수는 2015년 6510개에서 2018년 7397개로 13.6% 증가했다.

이 기간 가맹점 수 상위 10대 브랜드 가운데 카페베네의 순위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카페베네의 2015년 기준 가맹점 수는 총 821곳으로 주요 프랜차이즈 가운데 두번째로 많았다. 이후 2016년 681개로 5위, 2017년 523개로 6위로 꾸준히 하락한 후 2018년에는 3년 전 대비 56.9%나 감소한 354개로 집계되며 9위로 급락했다. 

3년 새 가맹점수 순위서 2위에서 9위로 7계단이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엔제리너스의 가맹점 수가 813개에서 554개로 31.9% 감소하며 그 뒤를 이었다.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맹점수 순위 역시 3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탐앤탐스커피는 9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대해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측은 "전반적으로 커피 가격대가 높은 브랜드의 가맹점 수 기준 순위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할리스커피와 파스쿠찌의 경우 정보공개서가 등록되지 않아 2018년 현황에서 제외돼, 올해 분석에서는 빠졌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4년 연속 가맹점 수가 늘어나면서 1위의 위용을 뽐냈다. 2015년 1577개에서 2016년 1865개, 2017년 2142개, 2018년 2399개로 꾸준히 늘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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