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생명보험 해약환급금 비율 평균 69.7%

평균 581.3만원 납입 405.9만원 환급...저축성 보험 해약환급율 82.0%로 가장 높아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생명보험을 해약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약환급금 비율이 평균 69.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약 전 납입한 보험료는 581.3만원, 해약환급금은 405.9만원이었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생명보험을 해약한 소비자들이 환급받은 해약환급금의 비율은 평균 69.7%였다. 환급율은 저축성 보험이 82.0%로 가장 높았고 연금보험(78.6%), 변액보험(77.5%), 재해보장보험(66.7%)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중도해약 사유는 경제사정이 4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경제사정이 어려운 소비자의 중도해약을 방지하기 위한 '보험 계약유지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인지도가 낮아 적절히 활용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생명보험의 중도해약으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 기관과 생명보험협회에 ▲보험모집 관련 법규 준수여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계약유지 지원 제도에 대한 홍보 및 활용 확대 ▲판매 후 생명보험계약에 대한 유지관리서비스 강화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문혜진 기자 moonhj@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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