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 런칭…철강 프리미엄화 추진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강건재 통합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를 선보이며 건설시장에서의 철강 프리미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사용된 철강제품을 말한다. 건축물의 골격이 되는 강건재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혹시 보이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전문지식이 없으면 어떤 철강자의 제품으로 만든 것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이에 포스코는 "철강제품을 이용해 강건재를 제작하는 고객사들과 함께 생활용품이나 가전제품처럼 건설 전문가 뿐만 아니라, 최종 이용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강건재 통합브랜드를 출범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빌트는 혁신의Innovation, 가치의 Value, 건설의 Built가 결합된 합성어다.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포스코는 통합브랜드 론칭과 함께 건설 실무자가 포스코의 강건재 제품으로 3차원 입체설계 및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이노빌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오는 29일에는 도산공원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서 이노빌트 전시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인화 철강부문장은 "철강재 공급과잉, 경제성장 지수 둔화 등 악재 속에서 이번 통합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상생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고자 한다"며 "고객사와의 꾸준한 동반성장을 위해 강건재 시장 신뢰도를 늘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