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업계 평균금리 2.78%...가장 비싼 은행은?

전북은행 3.46%로 최고...IBK기업은행 2.46%, 한국씨티은행 2.33%로 저렴


전북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15개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기준 전북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3.46%로 업계 평균보다 0.68%포인트 높다.

9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공시하는 15개 은행을 분석한 결과, 11월 기준 업계 평균 주담대 금리는 2.78%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3.49%보다 0.7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업계 평균 기준금리는 1.57%, 평균 가산금리는 2.1%다.

집계는 2019년 10월 중 취급된 대출 기준이며, 평균 금리는 만기 10년 이상인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전체의 평균 금리를 의미한다. 

전북은행은 15개 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았다.

11월 기준 전북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3.46%다. 전년 동월 3.77%보다 0.3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업계 평균보다 0.68%포인트 높은 상태다.

전북은행의 평균 기준금리는 1.56%로 업계 평균보다 0.01%포인트 낮았다. 그러나 평균 가산금리는 업계 평균보다 1.34%포인트나 높은 1.34%를 기록했다.

이어 BNK경남은행이 3.2%의 평균 금리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업계 평균보다 0.42%포인트 높은 수치다. 경남은행의 기준금리는 1.58%로 업계 평균보다 0.01%포인트, 가산금리는 2.38%로 업계 평균보다 0.28%포인트 더 높다.

NH농협은행은 3.13%의 평균 금리로 그 뒤를 이었다.  농협은행의 평균 금리는 1년 전 동월 3.46%보다 0.33%포인트 하락했다. 농협은행의 기준금리는 1.61%, 가산금리는 2.5%다.

제주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3.04%, 2.97%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를 기록했다. BNK부산은행은 2.79%, KB국민은행 2.74%, KEB하나은행 2.72%, 우리은행 2.71% 순이었다.

또 스탠다드차타드은행 2.67%, Sh수협은행 2.58%, 신한은행 2.5%, DGB대구은행 2.47%, IBK기업은행 2.46%, 한국씨티은행 2.33%다.

특히 대구은행의 평균 금리는 1년 전 동월 3.73%보다 1.26%포인트나 인하되면서 15개 은행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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