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WON 적금', 자유적금 36개 중 금리 톱

연 기본금리 2.3%…자유적립식 적금 상품 평균 기본금리 1.53%보다 0.77%p↑


우리은행의 'WON적금'이 자유적립식 적금 36개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세전 기본금리는 2.3%로 업계 평균보다 0.77%포인트 높았다.

3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1년 자유적립식 적금 기본금리를 분석한 결과, 총 36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1.53%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저축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특수은행의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 36개 상품이며, 우대금리를 반영하지 않은 기본금리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우리은행의 'WON적금'은 36개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 중 가장 높은 2.3%의 금리를 제공했다. 업계 평균(1.53%)보다 0.77%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 상품은 'WON통장'과 '우리꿈통장'으로 연결해 가입할 경우 만기시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반영한 최고금리는 2.5%다.

신한은행의 '신한 마이홈 적금'과 '신한스마트적금' 등 2개 상품은 세전 기본금리 2%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업계 평균 금리보다 0.47%포인트 높다. 

특히 '신한 마이홈 적금'의 경우 적금 가입일에 신한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하고 만기 시점까지 보유할 경우 연 1%의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우대금리를 반영한 이 상품의 최고금리는 3%다. '신한스마트적금'은 별도의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

농협은행의 'e-금리우대적금'은 1.94%의 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업계 평균보다 0.41%포인트 높은 수치다. 카드이용 실적 등의 여부에 따라 최대 0.3%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어 대구은행의 '내가만든 보너스적금'과 우리은행의 '위비꾹적금'은 각 1.9%의 금리로 5위를 차지했다. 또 케이뱅크의 '코드K자유적금'과 KEB하나은행의 '하나원큐적금'이 각 1.8%, 제주은행의 '만덕사랑적금'이 1.75%, 부산은행의 'MySUM 포인트적금'이 1.7%의 기본금리를 제공했다.

반면 신한은행의 '신한 (홈플러스) 카드제휴 적금'은 0.85%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자유적립식 적금 36개 상품 가운데 기본금리가 가장 낮았다. 다만 이 상품은 신한카드 결제 실적 등의 여부에 따라 최고 1.5%의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해당 상품의 최고금리는 2.35%다.

수협은행의 'Sh월복리자유적금(복리상품)'은 1%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업계 평균보다 0.53%포인트 낮은 수치다. 해당 제품은 복리 상품으로 자동이체 실적과 카드거래 여부에 따라 최대 0.7%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1.7%다.

이어 광주은행의 'KJB주거래적금2'과 수협은행의 '잇자유적금'이 각 1.1%, 신한은행의 '신한 S드림(DREAM) 적금'과 우리은행의 '우리SUPER주거래적금'이 각 1.2%의 기본금리를 제공했다. 또 농협은행의 'NH주거래우대적금'과 경남은행의 '목표달성자유적금'이 각 1.25%, 중소기업은행의 'IBK늘푸른하늘통장'과 광주은행의 '해피라이프여행스케치적금3'이 각 1.3% 순으로 나타났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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