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등록 임대주택, 오피스텔이 최다…전체의 38.3%

오피스텔 임대주택, 지난 해 5만5741호 증가…총 임대주택은 14만5635호 늘어


오피스텔 유형의 임대주택이 지난 해 총 5만5741호 증가했다. 총 신규등록 임대주택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전체 중 38.3%를 차지했다.

3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2019년 임대사업자 및 임대주택자 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등록 임대주택이 총 14만5635호 증가했다. 증가폭이 직전년도(38만2000호) 대비 61.9% 줄었다.

지난 해까지 등록된 임대주택은 총 150만8000호다. 2015년 59만 호에서 2016년 79만호, 2017년 98만 호를 거쳐 2018년 136만2000호로 100만 호를 돌파했다. 2019년 기준 임대주택 신규등록 증가세(14만6000호)는 최근 5년 중 2015년(13만 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신규등록된 임대주택을 건축물 유형별로 구분한 결과, 오피스텔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오피스텔은 지난 해 총 5만5741호 증가했다. 신규등록 증가분 14만5635호 가운데 오피스텔이 38.3%를 차지했다. 2019년 신규등록된 임대주택 10호 가운데 4호는 오피스텔인 셈이다.

다가구주택의 임대주택 수가 3만2789호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총 신규등록 증가세 14만5635호 가운데 22.5%를 차지한다. 오피스텔(38.3%)과는 15.8%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신규등록된 다가구주택 3만2789호 가운데 1만3082호(39.9%)의 공시가격이 3억 원 초과~6억 원 이하로 나타났다. 이어 6억 원 초과(8665호, 26.4%), 3억 원 이하(3927호, 12.0%)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단독주택, 연립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등은 지난 해 채 1만 호도 신규등록되지 못했다. 각각 6143호, 1920호, 1696호씩 신규등록되는 데 그쳤다. 건물 유형별로 공시 가격 비율을 분석한 결과, 단독주택은 3억 원 초과~6억 원 이하(2257호, 36.7%)가, 연립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은 3억 원 이하(1373호, 71.5% / 709호, 41.8%)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공시가격 부존재는 공시가격이 존재하지 않는 오피스텔과 2019년 가격 공시 이후 건설된 주택 등의 호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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