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1년 새 0.52%p↓…전북은행 '최고'

16개 은행, 주담대 평균 금리 2.98%…전북은행 3.45%로 업계 톱


1월 기준 은행 업계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1년 전보다 0.52%포인트 하락한 2.98%을 기록했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업계 평균보다 0.47%포인트 높은 3.45%로 나타났다.

11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공시하는 16개 은행을 분석한 결과, 1월 기준 업계 평균 주담대 금리는 2.98%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동월(3.5%)보다 0.5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업계 평균 기준금리는 1.65%, 평균 가산금리는 2.31%다.

집계는 2019년 12월 중 취급된 대출 기준이며, 평균 금리는 만기 10년 이상인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전체의 평균 금리를 의미한다.

전북은행은 16개 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았다.

1월 기준 전북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3.45%다. 전년 동월 3.78%보다 0.33%포인트 하락했지만 업계 평균보다 0.4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북은행의 평균 기준금리는 1.65%로 업계 평균보다 0.08%포인트 낮았지만, 가산금리는 업계 평균보다 0.93%포인트 높은 2.31%를 기록했다.

이어 NH농협은행이 3.44%의 평균 금리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농협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업계 평균보다 0.4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평균 기준금리는 1.64%로 업계 평균보다 0.01%포인트 낮았고, 가산금리는 2.31%로 업계 평균보다 0.44%포인트 높았다.

Sh수협은행은 3.29%의 주담대 평균 금리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1월 기준 수협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전년 동월(4.09%) 대비 0.8%포인트 하락해 16개 은행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나 업계 평균보다 여전히 0.31%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준금리는 1.58%, 가산금리는 2.21%다.

광주은행은 3.1%의 주담대 평균 금리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3.54%)보다 0.44%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업계 평균보다는 0.12%포인트 높았다. 

한국씨티은행과 IBK기업은행은 각각 3.04%의 평균 금리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업계 평균보다 0.06%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어 KDB산업은행이 3.03%, 제주은행 3%, 우리은행 2.95%, KEB하나은행 2.86%, 신한은행 2.84%, BNK부산은행 2.81% 순으로 나타났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KB국민은행, BNK경남은행은 각각 2.79%의 주담대 평균 금리를 기록했다.

DGB대구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2.5%로 16개 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업계 평균보다 0.48%포인트 낮은 수치다. 기준금리는 업계 평균보다 0.06%포인트 낮은 1.59%, 가산금리는 0.03%포인트 낮은 2.31%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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