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CEO, 서울·영남 출신 장악...타 지역 '제로'

9명 중 서울 4명, PK 4명, TK 1명…출신대학은 서울대(4명), 성균관대(2명) 순


신세계그룹 상장사 대표이사는 서울과 영남지역 출신으로만 채워졌다. 이 외 지역 출신은 한 명도 없다.

1일 데이터뉴스가 신세계그룹 상장계열사 7개 기업, 9명의 대표이사 출신 이력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모두 서울과 영남 출신으로 나타났다.

영남 출신이 5명(55.6%)으로 서울(4명, 44.4%) 대비 출신자 수가 많았다. 

영남 출신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PK(부산·경남) 출신이 TK(대구·경북)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각 지역의 출신자 수는 4명(44.4%), 1명(11.2%)으로, 비율간의 격차는 33.2%포인트로 집계됐다.

PK 출신자로는 강희석 이마트 사장(1969년, 부산),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1962년, 경남 진주),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1960년, 부산), 이동훈 광주신세계 상무(1968년, 경남 마산) 등이 조사됐다.

차정호 신세계 사장이 유일한 TK 출신이다. 1957년 대구 출생이다.

이외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 김운아 신세계푸드 대표, 성열기 신세계푸드 대표, 윤명규 신세계건설 사장 등은 서울 출신으로 조사됐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강세다. 9명의 대표이사 가운데 4명(44.4%)이 서울대 출신이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컴퓨터공학), 강희석 이마트 사장(법학), 차정호 신세계 사장(경영학),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무역학) 등이 학사 기준 서울대를 졸업했다. 

성열기 신세계푸드 대표(경제학)와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신문방송학) 등 2명(22.2%)이 성균관대 출신으로 나타나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숭실대와 한양대, 홍익대 출신이 각 1명씩(각 11.1%)으로 집계됐다. 학사 기준 김운아 신세계푸드 대표(섬유공학)이 숭실대를, 윤명규 신세계건설 사장(경영학)이 한양대를, 이동훈 광주신세계 상무(국문학)이 홍익대를 졸업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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