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시중·지방·특수은행 중 주담대 금리 가장 높아

2월 기준 전북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 3.4%…업계 평균보다 0.48%p↑


전북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기준 전북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업계 평균보다 0.48%포인트 높은 3.4%다.

13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공시하는 15개 은행을 분석한 결과, 2월 기준 업계 평균 주담대 금리는 2.92%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동월 3.4%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0.4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집계는 1월 중 취급된 대출 기준이며, 평균 금리는 만기 10년 이상인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전체의 평균 금리를 의미한다.

전북은행은 15개 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다.

2월 기준 전북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3.4%다. 지난해 동월 3.83%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0.43%포인트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평균(2.92%)보다 0.48%포인트 높은 수치다.  금리가 가장 낮은 DGB대구은행(2.58%)와의 격차는 0.82%포인트에 달한다.

전북은행의 평균 기준금리는 1.54%, 평균 가산금리는 3.18%다.

이어 NH농협은행이 3.31%의 평균 금리로 2위를 차지했다. 농협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업계 평균보다 0.39%포인트 더 높다. 1년 전 동월 3.22%였던 것과 비교해도 0.09%포인트 상승했다.

제주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3.13%와 3.06%의 주담대 평균 금리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제주은행의 평균 금리는 1년 전 동월(3.72%)보다 0.59%포인트 하락했지만, 업계 평균보다는 0.21%포인트 높았다. 광주은행 역시 1년 전 동월(3.57%)보다 0.51%포인트 하락했으나 업계 평균보다는 0.14%포인트 높은 상태다.

Sh수협은행은 2.96%의 평균 금리를 제공했다. 지난해 2월 3.72%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0.7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업계 평균금리보다는 여전히 0.04%포인트 높았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2.94%, 2.93%의 평균 금리를 제공했다. 지난해 동월(우리은행 3.11%, 신한은행 3.23%)보다 각각 0.17%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하나은행 2.87%, BNK부산은행 2.82%, 스탠다트차타드은행 2.8%, IBK기업은행 2.78%, KB국민은행 2.77%순으로 나타났다. 또 BNK경남은행은 2.76%, 한국씨티은행은 2.73%의 평균 금리를 기록했다.

DGB대구은행은 15개 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낮았다. 

2월 기준 대구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업계 평균보다 0.34%포인트 낮은 2.58%다. 1년 전 동월(3.45%)보다 0.8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이는 15개 은행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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