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홍승필 대표 선임…각자대표 체제 전환

▲홍승필 한컴위드 신임 대표이사 사장 / 사진=한컴위드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는 24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홍승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고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신사업총괄(COO) 부사장으로 한컴위드에 합류한 홍승필 신임 대표는 정보보안 중심이었던 사업구조를 블록체인과 스마트시티 플랫폼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하는 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회사 측은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을 기반으로 신한DS와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공동 개발, 안양시와의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짧은 기간에 빠른 성과를 도출하며 대표이사로서의 역량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홍승필 신임 대표는 카이스트 정보보안 박사학위 취득 후 LG CNS 및 대학에서 실무경험과 학술적 지식을 겸비한 전문 경영인으로, 22년간 블록체인과 핀테크, (개인)정보보호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며 정부의 자문 및 평가위원을 지내는 등 블록체인 분야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한컴위드는 지난해 7월 사명을 한컴시큐어에서 ‘한컴위드(HANCOM WITH - World Innovative Technology & Human)’로 변경하며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천명했다. 지난 11월에는 그룹 내 상장사인 한컴지엠디를 흡수합병하는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통해 사실상 지주사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등 변화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승필 대표 선임을 통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한컴위드는 김현수 대표가 모바일포렌식·드론·헬스케어·가상현실(VR) 사업부문을 담당하고, 홍승필 대표가 블록체인·스마트시티 사업부문을 맡아 경영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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