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 전년 동월 대비 활발…5.2%↑

4월 기준 전월세 거래량 17만216건…전국서 충북의 거래량 증가율 가장 높아, 13.4%↑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가 전년 동월 대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충북 지역의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2020년 4월 주택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총 17만216건의 전월세 거래가 진행됐다.

전월세 거래량은 확정일자를 받은 일부 전월세 계약 건을 대상으로 건수를 집계한다.

4월 기준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017년 13만4383건으로 집계된 후 이어 2018년 15만3609대, 2019년 16만1744대, 2020년 17만216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그렸다. 올해 기준으로 직전년도와 2017년 동월 대비 5.2%, 26.7%씩 늘었다.

최근 1년간의 전월세 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 지역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충북의 올해 4월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3897건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3437건) 대비 13.4% 증가했다.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충북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1%에서 2.3%로 0.2%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기의 전월세 거래량이 4만7487건에서 5만3234건으로 12.1%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경기의 거래량 증가율은 충북(13.4%)과 전국(5.2%) 대비 1.3%포인트, 6.9%포인트씩의 격차가 나타났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31.3%를 차지한다.

이어 전북, 충남, 제주 등의 전월세 거래량 역시 증가세를 그렸다. 각 지역의 올해 4월 기준 거래량은 3273건, 5013건, 991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2946건, 4546건, 899건) 대비 11.1%, 10.3%, 10.2%씩 늘었다.

이와 반대로 광주는 전월세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월 기준 거래량이 2019년 3417건에서 2020년 2852건으로 16.5%나 쪼그라들었다. 전국의 거래량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2.1%에서 1.7%로 0.4%포인트 줄었다.

이어 울산(-14.1%), 경북(-13.6%), 대구(-4.2%), 전남(-2.1%) 등의 전월세 거래량 역시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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