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직원 1인당 영업이익, 업계 ‘톱’…전년 대비 8.4%↑

1분기 기준 2658만 원…주요 대형건설사 평균 2081만 원, 577만 원 격차


대림산업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주요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2658만 원으로 집계됐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 등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4개 기업의 올해 1분기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평균 2081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063만 원) 대비 0.9% 증가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개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을 해당 사업연도 기준 직원 수로 나눠 산출했다.

상사부문, 패션부문 등 타 사업영역을 영위하고 있는 삼성물산을 제외한 주요 대형 건설사 4개 기업의 합계 기준 직원 수와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기준 2만4930명, 5187만9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4개 기업 가운데 대림산업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았다.

대림산업의 1분기 기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2017년 1399만 원, 2018년 2421만 원, 2019년 2453만 원, 2020년 2658만 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3년 새 90.0% 늘었다. 대림산업의 올해 1분기 기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업계 평균(2081만 원) 대비 577만 원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 기간 영업이익 규모가 761억5300만 원에서 1705억800만 원으로 123.9%, 직원 수는 5445명에서 6414명으로 17.8%씩 늘었다. 영업이익 규모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GS건설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2615만 원으로 집계되며 두 번째로 높았다. 총 직원 6623명이 17억3173만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GS건설의 2018년 1분기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2540만 원으로 집계되며, 4개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았었다. 1년 새 3.0% 증가하는 데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현대건설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낮았다. 올해 1분기 기준 878만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1505만 원) 대비 41.7% 감소했다. 4개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0만 원 이하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2019년 950억5800만 원에서 2020년 566억2700만 원으로 40.4% 감소한데 반해, 직원 수는 6315명에서 6451명으로 2.1%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기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업계 평균(2081만 원)과 대림산업(2658만 원) 대비 1203만 원, 1780만 원씩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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