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투자금액 늘린 LG하우시스, 지표개선 뚜렷

환경투자금 2019년 71억3800만 원, 2016년 대비 60.4%↑…환경지표 대부분 개선


LG하우시스가 연간 기준 환경투자금액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2019년 기준 환경투자금액은 71억3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온실가스 감축량 등 환경지표는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데이터뉴스가 LG하우시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은 지난 한 해동안 환경투자 비용으로 총 71억3800만 원을 사용했다. 고효율 대기 방지시설 추가 설치 등을 진행했다.

LG하우시스는 공정개선, 환경친화적 제품 설계 및 생산,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절약, 작업환경개선, 환경보전 등 환경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연간 환경투자비용은 2016년 44억5000만 원, 2017년 48억6500만 원, 2018년 56억1700만 원, 2019년 71억3800만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9년 기준 환경투자금액은 3년 전 대비 60.4% 늘어난 수치다.

LG하우시스가 환경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에너지,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사용량 등 환경지표가 개선세를 그렸다.

먼저,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이 개선됐다. 2019년 기준으로 7146톤(tCO2eq)의 온실가스가 감축됐다. 직전년도(7090톤) 대비 감축량이 0.8% 늘었다. 

LG하우시스 울산공장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기존 RTO(Rotor Concentrator)에 농축기를 결합해 저농도, 대풍량의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Volatile Organic Compounds) 가스를 고농도, 소풍량으로 농축시켜 처리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간 온실가스 배출량도 대폭 감소했다. 총 배출량 규모가 2017년 27만3245톤에서 2018년 26만5164톤, 2019년 24만9884톤으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직전년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7년 대비 8.5% 감소했다.

직접 배출량과 간접 배출량이 모두 줄어들었다. 2019년 기준 배출량은 6만2312톤, 8만2839톤으로 집계되며, 직전년도(7만314톤, 8만8939톤) 대비 11.4%, 6.9% 감소했다.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은 합계 기준으로 2018년 15만9253톤에서 2019년 14만5151톤으로 8.9% 쪼그라들었다. 이 기간 기타 간접 배출량 역시 10만5911톤에서 10만4733톤으로 1.1% 줄었다.

연간 에너지 사용량도 하락했다. 총 에너지 사용량이 2018년 2911TJ에서 2019년 2706TJ로 7.0% 감소했다. 이 기간 직접 에너지 사용량과 간접 에너지 사용량은 1059TJ에서 1000TJ로 5.6%, 1852TJ에서 1706TJ로 7.9%씩 줄어들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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