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류 상표출원 증가세…LG생활건강 '최다'

화장품류 상표출원, 2019년 2만956건으로 2015년 대비 15.7%↑…LG생건, 4698건 출원


화장품류의 상품출원이 꾸준히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2019년 기준 상표출원은 2만956건으로 집계되며, 2015년 대비 15.7% 늘었다. 이 기간 LG생활건강의 상표 출원이 가장 많았다.

27일 데이터뉴스가 특허청의 '연도별 화장품 출원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장품류의 연간 기준 특허 출원이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팝, K-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과 K-뷰티 화장품의 품질 및 브랜드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연간 화장품 상표출원 수는 2015년 1만8119건에서 2016년 1만8797건, 2017년 1만9088건, 2018년 2만77건, 2019년 2만956건으로 4년 새 15.7% 늘었다.

기업형태별 화장품 상표 출원비중은 대기업 비중이 2015년 11.8%에서 2019년 5.8%로 6.0%포인트 감소했다. 이 기간 중소기업 비중은 34.5%에서 39.2%로 4.7%포인트, 개인의 비중은 34.1%에서 37.1%로 3.0%포인트씩 상승했다.

최근 5년간의 화장품류 상표출원이 많은 기업으로는 대기업인 LG생활건강이 꼽혔다. LG생활건강의 상표출원 건수는 4698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총 상표출원 가운데 4.8%가 LG생활건강의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상표출원 건수가 2391건으로 집계되며 그 뒤를 이었다. 총 상표출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2.5%로 LG생활건강(4.8%)과 2.3%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로드숍 브랜드인 더페이스샵(975건), 미샤(758건), 토니모리(716건) 등도 타 기업 대비 화장품류 상품 출원 수가 많았다.

한편,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적절한 대응으로 K-브랜드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비대면 시대를 맞이해 온라인 거래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브랜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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