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핵심기술 ‘데이터 스크래핑’, 미국·일본서 특허 취득

▲쿠콘이 최근 취득한 국내외 ‘스크립트 엔진을 이용한 데이터 스크래핑’ 특허증. 왼쪽부터 한국, 일본, 미국 순 / 사진=쿠콘


비즈니스 정보 제공 전문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은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쿠콘의 대표적인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 중 하나인 ‘스크립트 엔진을 이용한 데이터 스크래핑’은 지난달 제14회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전자·IT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2019년 국내 취득에 이어 올해 미국과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을 완료한 이 기술은 사용자가 원하는 인터넷상의 정보를 어떠한 이용환경에서도 수집·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지난 6월 일본에서 취득한 특허기술 ‘스크래핑을 이용한 이체’는 이용자가 자금이체 시 필요한 과정을 핀테크 서비스에서 스크래핑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 뱅킹 앱에서만 가능했던 이체 서비스를 쿠콘의 기술을 활용해 일본 내 핀테크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다양한 금융기관과 네이버, 카카오 등의 빅테크 기업, 토스, 보맵과 같은 핀테크 선도기업이 쿠콘의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혁신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쿠콘의 기술을 활용한다. 8200만 명이 이용하는 일본의 국민 앱 ‘라인’이 쿠콘 기술을 탑재해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라인 가계부’는 개인자산 정보를 한 번에 확인 가능해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쿠콘의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쿠콘은 앞으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획기적인 데이터 서비스 출시를 위한 고도화된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등 마이데이터, 간편결제, 사무 자동화에 필요한 정보를 200여 종의 API로 제공한다. 현재 30여 국가, 2500여 기관으로부터 수집·연결하는 5만 여 정보와 지급결제 서비스를 국내 최대 API 플랫폼 쿠콘닷넷을 통해 선보인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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