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일반 소비자용 5G 증강현실글래스 출시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11일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일반 소비자용(B2C) 5G 증강현실(AR)글래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U+리얼글래스'는 안경을 쓰듯 기기를 착용하면,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준다. 렌즈가 투명해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고, 화면 배치 및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기업용(B2B) 시장을 공략한 AR글래스를 출시했다. 그러나 200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과 일반 안경의 6~10배인 300g이 넘는 무게로 시장이 확산되지 못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및 콘텐츠와 ‘엔리얼’의 초경량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의 시너지를 노렸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지난 6월부터 전국 24개 매장에서 운영한 AR글래스 체험존이 기대보다 큰 호응을 얻었고, 현장에서 받은 고객들의 목소리를 이번 모델에 반영시켰다”며 “이제 15년간 폰-태블릿-워치로 이어진 시장에서 ‘넥스트’ 스마트 기기의 첫 발을 뗐다. 앞으로의 세대는 5인치 스마트폰에서 고개를 들어 100인치 AR 화면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로 U+리얼글래스는 전국 LG유플러스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