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1년 새 24.8% 늘어

8월 현재 886억 달러...미달러화가 86.5% 차지


거주자외화예금이 1년 새 24.8% 늘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20년 8월 거주자외화예금'을 분석한 결과,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2019년 8월 710억 달러에서 올해 8월 886억 달러로 24.8%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이 우리나라 돈이 아닌 외국환으로 은행에 예금한 것을 말한다.

거주자외화예금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외화예금은 유로화다. 지난해 8월 33억 달러에서 올해 8월 42억 달러로 27.3% 증가했다.

두 번째로 많이 늘어난 예금은 2019년 8월 608억 달러에서 올해 8월 766억 달러로 26.0% 증가한 미달러화다. 이는 전체 중 8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위안화는 1년 전보다 25.0% 늘어난 15억 달러, 엔화는 17.1% 증가한 48억 달러로 집계됐다.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는 1년 새 14.3% 늘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9년 8월 14억 달러에서 올해 8월 16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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