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직접투자, 케이만군도에 가장 많이 했다

총 해외직접투자의 20%(24억3000만달러) 케이만군도로…2위는 미국(21억8000만달러)


2분기 케이만군도(케이맨제도)에 대한 직접투자액이 24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직접투자 대상국가 중 금액이 가장 크다. 케이만군도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 나라다.

해외직접투자는 타국 기업에 출자하고 경영권을 확보해 직접 경영하거나 경영에 참여하는 형태의 투자를 말한다. 주로 해외 현지법인 설립, 외국법인 자본 참여, 부동산 취득, 지점 설치 등이 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기획재정부의 '2020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21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상위 5개 해외직접투자 대상국가는 케이만군도, 미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순이다.

케이만군도에 대한 직접투자액은 2분기 전체 해외직접투자의 20.0%로 가장 많았다.

2분기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액은 21억8000만 달러로, 전체의 18.0%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35억5000만 달러에서 38.5% 감소했다.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면서 케이만군도와 미국이 해외직접투자 대상국 1, 2위 자리를 맞바꿨다.  

이어 싱가포르가 14억9000만 달러로, 12.3%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 7억8000만 달러에 비해 91.1% 증가했다.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직접투자액은 전체의 5.4%인 6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7000만 달러) 대비 881.6% 증가했다.

아일랜드는 6억3000만 달러로, 전체의 5.2%였다. 전년 동기(2000만 달러)보다 2487.0%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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