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형 경유차 수출, 1년 새 48.5% 증가

소형 휘발유차(36.9%), 친환경 승용차(17.9%)도 작년보다 늘어


3분기 1500~2000cc 중형 경유차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증가했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관세청의 '2020년 3분기 승용차 교역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출액이 증가한 배기량별 승용차는 1000~1500cc 소형 휘발유차, 1500~2000cc 중형 경유차, 친환경 승용차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500~2000cc 중형 경유차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중형 경유차의 수출액은 지난해 3분기 2억3700만 달러에서 올해 3분기 3억5200만 달러로 48.5% 증가했다. 주요 수출 대상 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독일, 터키, 벨기에로, 각각 24.0%, 15.6%, 11.5%, 10.3%, 6.2%의 비중을 차지했다.

3분기 1000~1500cc 소형 휘발유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10억8700만 달러에서 올해 3분기 14억88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소형 휘발유차 수출 대상 국가 중 가장 비중이 큰 나라는 미국(73.4%)이다. 이어 캐나다(6.8%), 이스라엘, 프랑스, 독일 순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승용차(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는 올해 3분기 18억4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5억6200만 달러) 대비 17.9% 증가했다. 주요 수출 대상 국가는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순이다. 

2000cc 초과 대형 경유차(-64.3%), 1000cc 이하 휘발유 경차(10.2%), 2000cc 초과 대형 휘발유차(7.2%), 1500~2000cc 중형 휘발유차(0.4%)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이 감소했다.

전체 승용차 수출액은 지난해 3분기 90억1200만 달러에서 올해 3분기 93억2000만 달러로 3.4% 증가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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