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호실적 타고 직원 연봉도 매년 상승

작년 직원 연봉 6326만원…국내외 사업 계속 성장하며 평균 급여도 3년간 1000만원 이상 늘어

[취재] 코웨이, 직원 급여 매년 늘렸다…지난해 6000만 원대 돌입
 
코웨이가 지속적인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직원 연봉도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코웨이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가 6326만 원으로, 전년보다 626만 원(1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웨이의 직원 급여는 2020년 이후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20년 5243만 원에서 2021년 5535만 원, 2022년 5700만 원, 2023년 6356만 원으로 증가하며 지난해 6000만 원대에 진입했다. 3년간 직원 연봉이 1083만 원(20.7%) 늘었다.

이에 대해 코웨이 관계자는 “매년 경영환경과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임직원 임금을 인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의 지속적인 직원 급여 상승은 꾸준한 실적 증가세가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환경가전 사업의 성장과 해외 법인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주요 제품군이 높은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고, ‘비렉스’ 브랜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주요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지속적인 개척을 통해 지난해에는 태국 시장 공략에도 성공했다.

코웨이는 2020년 이후 매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2019년 3조189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조9665억 원으로 4년 만에 9476억 원(3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4583억 원→7313억 원)과 당기순이익(3322억 원→4710억 원)도 각각 2730억 원(59.6%), 1388억 원(41.8%) 상승했다. 

코웨이는 올해 비렉스 육성과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등을 통해 4조 원대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비렉스 제품은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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