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공백 속 연말까지 23곳 공공기관 공기업CEO 교체

중소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전 KPS 등 '노른자위' 수두룩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오는 11월부터 연말까지 총 23곳에 달하는 공공기관 및 공기업 수장이 임기 만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관료나 정치권 인사들이 말하는 이른바 '노른자위' 자리도 많지만 '최순실 사건'으로 인한 권력공백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들 공공기관과 공기업 CEO 자리역시 쉽게 채워지기 어려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중앙 행정부처 35개의 산하 공공기관및 공기업 총 345개 가운데 11월부터 12월까지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총 23곳에 달한다. 특히 중소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전 KPS() 등 소위 노른자라 불리는 공기업들의 기관장들도 임기가 만료돼 새로운 인물로 교체된다. 

주무부처별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공기업 6곳, 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 산하 공기업 각각 3곳, 중소기업청·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각각 2곳,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국가보훈처 산하 공기업 각각 1곳 등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공기업은 총 56개로 그 중 2016년 남은 2개월 동안 수장이 바뀌는 곳은 ()우체국물류지원단(이사장 유천균) 11, ()한국우편사업진흥원(원장 이춘호) 11,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기우) 11,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 12, 한국생산기술연구원(기관장 이영수) 12,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양광모) 12월 등 총 6곳이다.

농림축산부 산하 공기업의 경우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홍성재),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상길) 수장 임기가 모두 1월에 만료된다. 또 금융위원회 산하 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홍영만), 한국예탁결제원(원장 유재훈), 중소기업은행(행장 권선주)과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영표), ()워터웨이플러스(사장 김종해) 역시 올해 안에 임기가 만료된다.

중소기업청 산하 공기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양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한전KPS(사장 최외근),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11월과 12월 내에 CEO 임기가 만료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의 사령탑 역시 올해 안에 임기가 만료된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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