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부회장단은 100% 'PK 고향사람'

오너가 허승조 허명수 허태수 포함 전문경영인 하영봉 정택근 손영기 부회장동 모두 PK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GS그룹 계열사의 부회장단 6명이 모두 부산경남(PK)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일가 부회장 3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도 모두 PK출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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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GS그룹 계열사에서 활약하고 있는 부회장은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손영기 GSE&I 부회장 등 총 6명이며, 모두 영남 출신 인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너일가를 제외한 3명의 부회장은 연세대 선후배 사이다.

GS그룹은 20047LG그룹의 인적 분할을 통해 분리된 그룹으로, 고 구인회 회장과 함께 LG그룹을 설립했던 공동 창업자 고 허만정 가문이 이끌고 가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GS
그룹 계열사 부회장단에 영남 출신자가 많은 까닭은 창업자인 고 허만정 가문이 경상남도 진주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부회장단 6명 가운데 3명이 오너일가인데 이들은 모두 경남과 부산 등 영남 출신자다.

오너일가인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은 고 허만정의 막내 아들이다. 1950년생으로 경남 출신이며서울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뒤 1978년 럭키금성상사(LG상사)로 입사했다. 이후 1980년 럭키금성상사 L.A.지사, 1992년 럭키금성성사 의류영업 본부장, 1997LG상사 마트사업부문 부사장, 2003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08GS리테일 부회장으로 선임된 허승조 부회장은 약 39년 동안 유통 분야에서만 활약해 온 '유통맨'이다.

허명수
GS건설 부회장과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은 모두 부산 출신이다.

허명수 부회장은 창업자 허만정의 셋째 아들인 고 허준구의 넷째 아들이다. 1955년생이며 경복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1LG전자로 입사했다. 이후 1999LG전자 상무이사 , 2002LG건설 재경본부장 상무, 2005GS건설 재경본부장 부사장, 2006GS건설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하다가 지난 2014GS건설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허태수 부회장은 허준구의 막내 아들로 허명수 부회장의 동생이다
. 1957년생으로 중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럭키투자증권(NH투자증권) 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1996LG투자증권 국제금융부문 이사대우, 1998LG투자증권 IB사업부 상무, 2002LG홈쇼핑 전략기획부문 상무, 2004GS홈쇼핑 경영지원본부 부사장, 최고재무관리자(CFO), 2007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5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비 오너일가인
GS그룹 부회장단으로는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과 정택근 GS 부회장, 손영기 GS E&R부회장 등 3명이 있으며, 이들 역시 모두 영남 출신이다. 또 연세대를 졸업한 동문 사이다.

하영봉 부회장은
1952년생으로 부산 출신이며 경남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1987LG그룹으로 입사했으며 1992LG상사 인도네시아 지사장, 1996LG상사 홍콩지사 지사장, 2002LG상사 일본법인 법인장(부사장), 2010LG상사 대표이사 사장, 2014GS E&R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7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정택근
GS 부회장은 1953년생으로 경남이 고향이며, 손영기 GS E&R 부회장은 부산 출신이다. 1953년생인 정택근 부회장은 1978년 반도상사(LG상사)로 입사했고, 손영기 부회장은 1978년 호남정유(GS칼텍스)로 입사해 39년간 GS칼텍스에서만 근무 중이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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