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퇴직연금 수익률, 신한은행 '톱'...Sh수협은행 '저조'

신한은행, 확정급여형 등 각 부문 1~2위 수익률...Sh수협은행 최하위권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은행사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금융권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유형별로는 신한은행과 DGB대구은행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Sh수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의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16일 은행연합회에 퇴직연금 수익률을 공시하는 13개 은행사의 2017년도 2분기(6) 기준 최근 1년 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확정급여형(DB) 1.29%, 확정기여형(DC) 1.91%, 개인형퇴직연금 1.38%로 집계됐다.

은행사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확정급여형, 확정기여형, 개인형퇴직연금 모두 금융권(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에서 가장 낮았고 증권사가 가장 높았다. 은행사 평균 수익률은 확정급여형의 경우 0.61%P, 확정기여형은 1.49%P, 개인형퇴직연금 1.19%P씩 증권사보다 적었다

은행사 퇴직연금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72분기 기준 최근 1년간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1.45%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은행 평균 수익률(확정급여형)1.29%보다 0.16%P 높은 수치다. 이어 NH농협은행과 제주은행이 1.39%2위를 차지했고 우리은행(1.36%), DGB대구은행(1.36%), BNK부산은행(1.36%), KB국민은행(1.35%), KDB산업은행(1.35%) 순이었다.

확정급여형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Sh수협은행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이 0.79%에 그쳤다.

확정기여형의 경우 DGB대구은행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사의 확정기여형 평균 수익률은 1.91%였는데 같은 기간 DGB대구은행은 이보다 0.62%P 높은 2.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확정급여형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신한은행은 확정기여형에서는 2.06%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NH농협은행 20.02, 우리은행 2.02, KB국민은행 1.93%, KEB하나은행 1.92%, BNK부산은행 1.87%, KDB산업은행 1.87% 순으로 집계됐다.

Sh수협은행은 확정급여형에 이어 확정기여형에서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Sh수협은행은 같은 기간 은행사 평균 수익률(확정기여형)보다 0.3%P 낮은 1.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형퇴직연금 수익률은 DGB대구은행과 신한은행이 가장 높았다. 두 은행사는 개인형퇴직연금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이 은행사 평균치인 1.38%보다 0.29%P 높은 1.67%였다. 이어 BNK부산은행이 1.64%, KB국민은행 1.57%, NH농협은행 1.48%, KEB하나은행 1.44%, KDB산업은행이 1.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퇴직연금제도는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금을 퇴직연금사업자인 금융회사에 위탁하고 근로자 퇴직시 일시금 혹은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200512월에 도입됐다.

퇴직연금제도는 운용 형태에 따라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나뉜다. 확정급여형은 퇴직금을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해 운용하다가 근로자 퇴직 시에 확정 퇴직금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운용성과에 따른 수익 발생시 차익은 회사가 갖게 되며 반대로 적자 발생이 부족한 금액은 회사가 지불한다.

반면 확정기여형은 회사가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한 퇴직금을 근고자가 직접 운요하는 형태다. 개인형퇴직연금은 퇴직 근로자가 수령한 퇴직금을 운용하거나 재직 중인 근로자가 확정급여형, 확정기여형 외에 자신의 비용을 추가 적립해 운용하는 제도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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