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협력사 안전관리 교육 소홀?...재해율(LTIR) 급증

협력사 교육횟수 전년대비 41%↓·이수자 27.1%↓…재해율 감소한 본사와 대조

[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에쓰오일의 협력사 재해율이 급증했다. 교육 횟수와 이수자는 대폭 줄어들고 재해율(LTIR)은 0.05%포인트 상승했다.

17일 데이터뉴스가 에쓰오일의 지속경영가능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에쓰오일의 협력사 재해율(LTIR)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손실일이 발생한 재해인 LTIR(Lost-time Injury Rate)은 0.08%로 전년(0.03%) 대비 0.05포인트 증가했고, 근무손실일이 발생하지 않은 경미한 재해까지 포함한 TRIR(Total Recordable Injury Rate)은 전년(0.07%) 대비 0.18%포인트 상승한 0.25%로 집계됐다.

재해율은 재해 임직원 수에 20만을 곱한 후 총 작업시간을 나누어 산출했다.

에쓰오일 본사의 재해율은 LTIR이 0%로 전년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고, TRIR은 0.18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협력사의 재해율은 LTIR, TRIR이 각각 2,3배 이상 오른 것과 반대로 본사의 재해율은 감소했다.

에쓰오일 본사와 협력사의 재해율은 각각 0.08%포인트, 0.0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협력사의 안전관리 교육 횟수 횟수는 전년(580회) 대비 41% 하락한 342회로, 이수자는 전년(2만1230명) 대비 27.1% 하락한 15487명으로 조사됐다.

본사의 교육 횟수는 전년(749회) 대비 12.4% 하락한 656회, 이수자는 전년(3만7747명) 대비 11.6% 상승한 4만1806명으로 집계됐다.

교육 횟수와 이수자가 모두 감소한 협력사와 달리 본사는 교육 횟수가 하락했지만 이수자는 많아졌다.

이에 대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교육 횟수와 이수자는 반드시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2015, 2016년의 협력사 교육 횟수 증가는 석유화학시설 건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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