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상승세 GS건설...건축·주택부문 우무현 대표가 웃을 수 없는 이유

인프라, 플랜트, 전력 사업부문 모두 영업이익 늘려가는데 건축·주택부문만 10.6%↓


[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GS건설이 견조한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사업부문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인프라, 건축-주택, 플랜트, 전력 등 4부문 중 우무현 사장이 이끌고 있는 건축-주택부문은 영업이익 감소를 면치 못했다.

GS건설은 각 사업부문별로 대표를 두고 있다. 인프라 부문은 이상기 부사장이, 건축·주택부문은 우무현 사장이, 플랜트 부문은 이광일 부사장이, 전력 부문은 임기문 전무가 맡고 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건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160억6500만 원) 대비 290.1% 상승한 8429억7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이 견조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희비가 갈렸다. GS건설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영역(인프라, 건축·주택, 플랜트, 전력) 중 건축·주택부문의 영업이익이 홀로 감소했다.

인프라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56억9100만 원) 대비 115.2% 증가한 337억6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플랜트 부문과 전력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된 2001억7400만 원, 156억9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건축·주택부문의 영업이익은 5986억2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6694억6700만 원) 대비 10.6% 감소했다. 현재 GS건설의 건축·주택부문 대표는 우무현 사장이 맡고 있다.

우 사장은 2014년 선임 이후 주택부문의 실적을 꾸준히 상승시켰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2014년 2조1750억 원, 2015년 2조3985억 원, 2016년 3조3916억 원, 2017년 4조8791억 원, 2018년 5조5057억 원 나타났다. 우 사장 선임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4년 515억1200만 원, 2015년 2246억800만 원, 2016년 4882억5900만 원, 2017년 6694억6700만 원으로 3년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쪼그라든 5986억2900만 원으로 나타나며 우 사장은 고심에 빠졌다. 

한편, 우 사장은 1958년생으로 부산대 경영학 졸업 후 1984년 GS건설에 입사, 2002년 GS건설 전략기획담당 상무, 2005년 GS건설 주택남부사업담당 상무, 2007년 GS건설 해외사업관리담당 상무를 거쳐 2014년 GS건설의 건축부문대표에 선임됐다.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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