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완도군·한국수산자원공단과 탄소 감축 협력

전남 완도군 신지도 해역에 잘피 숲 조성사업 추진…ESG 경영 실천 약속

효성, 완도군·한국수산자원공단과 탄소 감소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장옥진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장, 김현철 완도군 부군수, 유인정 효성 상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효성


효성은 지난 8일 전남 완도군청에서 완도군 및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탄소중립 등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효성과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바다숲 조성 및 관리 ▲해양 생태환경 개선 및 ESG 경영 실천 ▲잘피 숲 블루카본 사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해초류다. 어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산란장, 서식처, 은신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사회에서 맹그로브, 염습지(식물이 사는 갯벌)와 함께 3대 블루카본(해안 생태계가 포획한 탄소) 기능을 가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효성은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해역을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1.59㎢ 면적에 잘피를 심어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등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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