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체제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대

3분기 1조398억...원료가 상승, 미국 무역 분쟁 장기화 등 악재에도 수익성 유지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5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대를 지켜냈다. 철강 시황 부진으로 인해 업계의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인데도 수익성을 견고하게 지켜내고 있다.

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포스코의 연결재무제표기준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올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조3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철강업계는 올해 들어 원료가 상승과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의 올해 3분기 기준 철강 부문 영업이익 규모는 7095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2946억 원) 대비 45.2%나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최 회장 선임 이후 2018년 3분기 1조5311억 원, 4분기 1조2715억 원, 2019년 1분기 1조2029억 원, 2분기 1조686억 원, 3분기 1조398억 원으로 꾸준히 1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동종업계인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1021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341억 원으로 66.6% 감소했다.

현대제철의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18년 2.0%에서 2019년 0.7%로 1.3%포인트 쪼그라들며 0%대로 급락했다. 올해 3분기에는 포스코(6.5%)와 5.8%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한편,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최 회장은 1957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동래고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했으며, 2005년 포스코 감사실장, 2006년 포스코 재무실장, 2008년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2012년 포스코 정도경영실장, 2015년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2015년 포스코 가치경영실장, 2017년 포스코 CFO 대표이사 사장, 2018년 2월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8년 7월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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