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누적 기준 주택 매매거래, 전국서 최대 폭 감소

올해 11월까지의 거래량,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10만9223건…전국은 14.2%↓


서울에서의 11월 누적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4% 줄었다. 전국서 감소폭이 가장 크다. 이 기간 총 10만9223건의 매매거래가 진행됐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2019년 11월 주택 매매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까지 전국에서 총 68만6857건의 주택 매매거래가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80만538건) 대비 14.2% 감소한 수치다.

주택 매매량은 신고된 거래에 대한 것으로, 규정상 거래 후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시차가 존재할 수 있다. 주택은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등의 유형을 모두 포함했다.

서울에서의 주택 매매거래가 1년 새 33.4%나 쪼그라들면서, 전국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11월 누적 기준 거래량은 2018년 16만4050건에서 2019년 10만9223건으로 하락했다. 이 기간 전국 기준 주택 매매거래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20.5%에서 4.6%포인트 감소한 15.9%로 집계됐다.

강북과 강남에서의 거래량이 모두 감소한 탓이다. 각각 올해 11월까지 5만4967건, 5만4526건씩의 매매거래가 진행됐다. 전년 동기(8만6641건, 7만7049건) 대비 36.6%, 29.9%씩 줄었다.

서울에 이어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폭이 큰 지역으로는 광주와 경기 등이 꼽혔다. 각각 올해 11월까지 2만4418건, 17만3257건의 매매거래가 진행됐다. 직전년도 같은 기간(3만3536건, 22만5950건) 대비 27.2%, 23.3%씩 하락했다.

반대로, 울산의 매매거래량은 1만398건에서 1만4524건으로 39.7% 증가했다. 서울(-33.4%)과의 증감률 격차는 무려 73.1%포인트로 집계됐다.

이어 대전(19.3%), 충남(14.2%), 경남(9.3%), 경북(3.8%), 충북(1.6%) 순으로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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