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WON적금', 기본금리 2.4%…업계 최고

1년 만기 정액적립식 적금, 업계 평균 1.56%...최저는 수협은행 'Sh보고싶다!명태야적금Ⅱ'


우리은행의 'WON적금'이 정액적립식 적금 36개 상품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의 세전 기본금리는 2.4%로 업계 평균보다 0.84%포인트 더 높았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1년 정액 적금 기본금리를 분석한 결과, 총 36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1.56%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 2019년 12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조사 대상은 저축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특수은행의 1년 만기(저축액 10만 원·1월15일 기준) 정액 적금 36개 상품이며, 우대금리를 반영하지 않은 기본금리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우리은행의 'WON 적금' 기본금리는 2.4%로 36개 정액적립식 적금 상풍 중 가장 높다. 업계 평균 기본금리(1.56%)보다 0.84%포인트 높은 수치다. 해당 상품은 'WON통장' 또는 '우리 꿈통장'으로 연결해 가입할 경우 만기시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적용한 최고금리는 2.6%다.

수협은행의 'Sh내가만든적금'은 세전 기본금리 2.1%로 2위를 차지했다. 업계 평균보다 0.54%포인트 높다. 특히 이 상품은 카드 결제 실적, 아파트 관리비 이체 실적, 만기 재가입 여부 등에 따라 최대 연 1%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우대금리를 적용한 최고 금리는 3.1%다.

이어 KB국민은행의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과 'KB선생님든든적금', 'KB펫코노미적금' 등 3개 상품이 1.9%의 기본금리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KB선생님든든적금'은 주거래 우대이율 및 KB스타알림 앱 가입 우대이율 등 최고 연 0.7%포인트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과 'KB펫코노미적금'은 별도의 우대금리 혜택이 없다.

KB국민은행의 'KB내맘대로적금'과 제주은행의 '만덕사랑적금', 신한은행의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 우리은행 '올포미 적금' 등 4개 상품은 1.75%의 금리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업계 평균보다 각 0.19%포인트씩 높은 수치다. 

광주은행의 '쏠쏠한마이쿨적금'은 1.67%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수협은행의 'Sh보고싶다!명태야적금Ⅱ'는 1년 정액적립식 적금 36개 상품 중 기본금리가 가장 낮았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1.1%로 업계 평균보다 0.46%포인트 낮았다. 다만 마케팅 동의 여부와 자동이체 횟수 등에 따라 최대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2.1%다.

수협은행의 '더플러스정액적금'은 1.2%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이 상품은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여부와 급여이체 여부 등에 따라 최대 0.9%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수협은행의 'Sh평생주거래우대적금', 전북은행의 '스마트상호부금'과 '시장금리부 상호부금', 신한은행의 '신한 S드림(DREAM) 적금', 한국산업은행의 '정기적금' 등 5개 상품은 각 1.3%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소기업은행의 'IBK평생한가족통장 (정액적립식)'과 경남은행의 '건강한둘레길적금'이 각 1.35%, 광주은행의 'KJB주거래적금2'과 전북은행의 'JB 여행스토리 적금', '상호부금', '정기적금', 우리은행의 '우리SUPER주거래적금' 등 5개 상품이 각 1.4% 순이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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