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1년 새 0.57%p↓…전북은행, 3.24%로 가장 높아

15개 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 2.8%...가장 낮은 곳은 DGB대구은행 2.60%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1년 사이 0.5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기준 15개 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2.8%다. 그 중 전북은행은 3.24%의 주담대 평균 금리를 기록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공시하는 15개 은행을 분석한 결과, 3월 기준 주담대 평균 금리는 2.8%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19년 3월 3.3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0.57%포인트 하락했다.

집계는 2월 중 취급된 대출 기준이며, 평균 금리는 만기 10년 이상인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전체의 평균 금리를 의미한다.

전북은행은 15개 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았다.

3월 기준 전북은행의 주담대 평균 대출 금리는 3.24%다. 1년 전 동월(3.8%)보다 0.56%포인트 인하된 수치지만, 여전히 업계 평균보다 0.44%포인트 높았다.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DGB대구은행(2.6%)과의 격차는 0.64%포인트에 달한다. 전북은행의 주담대 평균 기준금리는 1.49%, 평균 가산금리는 3.11%다. 

제주은행은 3.07%의 평균 금리로 그 뒤를 이었다. 직전년도 동월 3.63%의 금리를 제공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0.56%포인트 인하됐다. 업계 평균보다는 0.27%포인트 높았다. 제주은행의 평균 기준금리는 1.54%, 평균 가산금리는 2.47%다.

이어 광주은행이 2.97%의 주담대 평균 금리를 제공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은행의 평균 금리는 1년 전(3.66%)보다 0.69%포인트 인하됐지만 업계 평균보다는 0.17%포인트 높은 상태다. 

Sh수협은행은 2.94%의 주담대 평균 금리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보다 0.14%포인트 높은 금리다. 수협은행의 평균 기준금리는 1.45%, 평균 가산금리는 1.71%다.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각 2.79%로 나타났다. 업계 평균보다 0.01포인트 낮은 수치다. 1년 전 동월(기업은행 3.28%, 신한은행 3.21%)과 비교하면 기업은행은 0.49%포인트, 신한은행은 0.42%포인트 인하됐다. 

이어 우리은행이 2.75%, 하나은행 2.74%, 스탠다드차타트은행 2.71%, NH농협은행 2.7% 순으로 나타났다. 또 BNK부산은행이 2.69%, 한국씨티은행 2.68%, BNK경남은행 2.66%, KB국민은행 2.66%였다. 

DGB대구은행은 15개 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낮았다. 이 은행의 평균 금리는 2.6%로 업계 평균보다 0.2%포인트 낮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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