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으로 보답한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 연임 후 순익 112%↑

1분기 순이익 규모 509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12.1%↑...영업이익은 137.9%↑

우리카드의 당기순이익 규모가 1년 사이 112.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월 연임에 성공한 이후 첫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아들었다는 평가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우리카드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규모는 644억 원, 당기순이익은 509억 원으로 직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137.9%, 11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1월 취임해 올해 2월 연임에 성공한 정원재 대표는 실적 개선으로 경영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실제로 우리카드의 영업이익 규모는 정 대표 취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 대표가 취임하기 이전인 2017년 1분기 우리카드의 영업이익은 386억 원이었다. 그러나 정 대표 취임 첫해인 2018년 1분기엔 이보다 32.8% 증가한 51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듬해인 2019년 1분엔 영업이익이 270억 원에 그쳤지만,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올해 1분기엔 644억 원을 기록하며 임기 중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1분기 대비 137.9%, 정 대표 취임 전인 2017년 1분기 대비 66.7% 증가한 규모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순이자이익 규모가 3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17년 1분기 1097억 원이었던 우리카드의 순이자이익 규모는 2018년 1분기 1270억 원, 2019년 1분기 1335억 원, 2020년 1분기 1415억 원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 규모는 1년 전보다 6%, 3년 전보다 28.9%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우리카드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509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 240억 원과 비교하면 1년 사이 112.1% 증가한 수치다. 정 대표 취임 전인 2016년 1분기 292억 원과 비교해도 74% 늘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2월 연임에 성공한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정 대표는 1959년생으로 천안상업고를 졸업한 인물이다. 1977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했으며 2013년 우리은행 마케팅지원단 상무, 2013년 우리은행 기업고객본부 집행부행장, 2017년 우리은행 HR그룹장, 영업지원부문 부문장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1월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취임 이후 일명 '정원재 카드'로 불리는 '카드의 정석 포인트'를 선보여 흥행에 성공했던 정 대표는 연임 이후 첫 성적표에서도 합격점을 받아 들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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