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자 제품 사고, 화재·화상이 가장 많아

국표원 접수·처리 소비자 제품 사고 유형의 절반 넘어...유해물질이 뒤이어


지난해 국가기술표준원에 접수 및 처리된 소비자 제품 사고 유형 중 화재 및 화상이 제일 많았다. 

17일 데이터뉴스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소비자 제품 접수 및 처리'를 분석한 결과, 국표원이 지난해 직접 수집하거나 신고를 접수해 조치한 사고 사례 74건의 절반이 넘는 39건이 화재 및 화상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제품 가운데 전기용품에서 35건, 생활용품에서 4건이 국표원에 접수 및 처리됐다. 

두 번째로 많이 일어난 사고 유형은 유해물질이다. 전기용품에서 5건, 생활용품 3건, 어린이제품 4건 등 모두 12건의 유해물질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열상도 8건으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용품과 생활용품에서 각각 1건, 어린이제품에서 6건의 열상 사고가 났다. 

가장 적게 일어난 사고 유형은 낙상으로, 생활용품에서 1건이 나왔다. 

두 번째로 적은 사고 유형은 감전으로, 전기용품에서 2건이 접수 및 처리됐다.      

국표원은 74건의 사고에 대해 사고조사 후 결함보상 2건, 개선의견 통보 3건, 불법조사 의뢰 10건, 유해정보 수집 40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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