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치의 주식투자 시작 시점은 올드리치보다 빨랐다. 영리치 4명 중 1명이 미성년~취업 전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하나금융연구소의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영리치는 금융자산의 42%를 투자자산으로 운용하고 있었다. 가능성이 있다면 레버리지를 활용해서라도 투자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영리치는 40대 이하 부자를 의미한다.
영리치 10명 중 8명은 주식을 보유했고, 이는 올드리치보다 1.2배 높은 수준이었다.
영리치는 해외주식을 선호하고 있다. 국내외 투자비중이 70:30로 올드리치(80:20)보다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해외주식 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리치는 올드리치보다 주식투자를 훨씬 빨리 시작했다. 영리치의 25%가 미성년~취업 전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올드리치(5%)의 5배 수준이었다.
주식을 시작한 계기를 살펴보면 영리치는 주식을 시장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유동적 투자상품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투자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소득을 모은 후(투자금 형성 후)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선택하는 필수 투자상품으로 인지함을 알 수 있었다.
올드리치는 투자 경기가 호황이어서, 가족의 권유로 주식을 시작했다. 이와 비교해 영리치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