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년 연속 출근은 빨라지고 퇴근도 앞당겨져

건설업이 가장 빨리 출근하고 근무 시간도 가장 길어, 부동산업이 가장 빨리 퇴근

[데이터] 직장인, 4년 연속 출근은 빨라지고 퇴근도 앞당겨져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4년째 더 빨리 출근하고 더 빨리 퇴근하는 경향성을 이어갔다. 

16일 시프티가 발표한 '2025 직장인 출퇴근 및 근무시간 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2024년 직장인 평균 출근시간은 8시 44분으로 전년 대비 6분 더 빨라졌고, 평균 퇴근 시간은 18시 19분으로 전년 대비 2분 더 빨라졌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21년과 비교하면 출근 시간은 17분, 퇴근시간은 10분이나 빨라졌다. 

평균 근로시간은 9시간 51분(휴게시간 포함)으로 전년 대비 3분 증가했다. 2021년 조사 시점의 9시간 45분에 비교하면 6분 증가한 수치로, 평균 퇴근시간보다 큰 폭으로 빨라지고 있는 평균 출근 시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근 시간 자체는 빨라졌지만, 월요일, 화요일, 금요일에는 8시 44분에 출근하고,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8시 45분에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돼, 실제 직장인들은 요일에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에 출근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퇴근 시간의 경우에는 18시 22분을 기록한 월요일에 가장 늦게 퇴근하고, 18시 10분을 기록한 금요일에 가장 빨리 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출근시간이 가장 빠른 업계는 7시 40분인 건설업이었다. 건설업은 8시 09분을 기록한 2023년보다 평균 출근시간이 29분이나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평균 근무시간(휴게시간 포함)의 경우도 10시간 28분으로 가장 긴 근로시간을 보였다. 

다만 평균 퇴근 시간이 17시 55분으로, 각각 17시 44분과 17시 53분을 기록한 부동산업과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다음으로 빠르게 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0시간 07분으로 가장 긴 근로시간을 보였던 제조업은 2024년에는 10시간 10분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나, 10시간 28분의 건설업,  10시간 26분의 교육 서비스업에 뒤를 이어 3번째로 평균 근무시간이 길었다. 

근무 시간이 가장 짧은 산업은 9시간 22분을 기록한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다. 스포츠 및 여가 서비스업이 9시간 24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9시간 32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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