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로 음식점이 꼽혔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 중 63%를 차지한다.
11일 데이터뉴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현황(2020년~2024년 누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건수는 총 204건으로 집계됐다. 환자 수는 7788명이었다.
살모넬라는 가금류·포유류의 소화관 또는 물과 토양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달걀, 알 가공품 등 식재료 취급·보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살모넬라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음식점(129건)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집단급식소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이 35건(17%), 10건(5%)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원인 식품으로는 달걀말이, 달걀지단 등 달걀 조리식품과 김밥, 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서 달걀을 대량으로 구입해 상온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보관온도를 지켜 짧은 기간 안(2~4주)에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