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기품원 주관‘AI 결함 예측 모델 개발 발표회’ 개최

KAI, 기품원 주관‘AI 결함 예측 모델 개발 발표회’ 개최 첫번째줄 왼쪽에서 네번째 장인기 국방기술품질원 항공센터장(첫 번째줄 왼쪽 4번째), 김형수 KAI 품질보증실 상무(첫번째줄 왼쪽 3번째) 등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과 공동으로 ‘회전익항공기 결함 예측 AI 모델 개발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KAI 본사 회전익동에서 열린 이번 발표회에는 기품원 장인기 항공센터장, KAI 김형수 품질보증실장, 이정우 품질경영실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약 5개월(2025년 6월~10월)의 연구 기간 동안 KAI와 기품원은 항공기 생산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결함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심층적인 상호 검증을 통해 정합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발표회는 AI 기반 품질결함 예측 기술 개발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양산 항공기에의 적용과 이를 통해 얻어지는 품질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절차를 논의·발전시키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항공분야 전 주기 품질 데이터를 순환하고, 데이터 전처리·분석·시각화 과정을 거쳐 품질 수준을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를 성공적으로 도출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AI 모델은 전수검사 형태로 수행되던 기존 품질관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품질 데이터를 학습하여 결함 여부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품질관리 효율성과 항공기 가동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로 다른 연구개발 사업 간의 품질 수준 평가 방안을 수립하여, 항공 무기체계별 품질 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현장 품질 데이터를 AI 기술에 접목하여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기품원 관계자는 “AI 기술이 현장에서 점진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I와 기품원은 AI 예측기술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향후 다양한 무기체계와 품목으로 적용 영역을 넓혀 민·관 협력 품질관리 체계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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