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자, 취업은 줄고 진학은 늘었다

202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69.5%, 1년 만에 70%선 붕괴…일반대학 감소폭 1.8%p 최대

[데이터] 대학 졸업자, 취업은 줄고 진학은 늘었다
2024년 고등교육기관(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원격대학, 기술대학 등) 졸업자의 취업률이 하락한 반면 진학률은 상승하며 졸업 이후 진로 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와 ‘2023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일자리 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은 69.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70.3%보다 0.8%p 낮은 수치로, 2023년 사상 처음 70%대를 넘겼던 취업률이 1년 만에 다시 70%선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진학률은 6.9%로 전년보다 0.3%p 상승했다.

전국 대학·대학원 졸업생 가운데 취업자는 37만7120명으로, 취업대상자 54만2988명 중 69.5%를 차지했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대학원이 82.1%로 가장 높았으며, 전문대학 72.1%, 일반대학 62.8%, 교육대학 60.5% 순이었다. 모든 학교 유형에서 취업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가운데, 일반대학의 감소 폭이 1.8%p로 가장 컸다.

계열별로는 의약계열 취업률이 79.4%로 가장 높았다. 교육계열(71.1%)과 공학계열(70.4%)도 평균을 웃돌았으나, 사회계열(69.0%), 예체능계열(66.7%), 자연계열(65.4%), 인문계열(61.1%)은 평균 취업률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이 71.3%로 비수도권 학교(67.7%)보다 3.6%p 높았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인천·울산·경기·전남 등 5개 지역은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전년 대비 취업률 감소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로 2.8%p 하락했다.

성별 취업률은 남성 71.2%, 여성 67.9%로 집계돼 3.3%p의 격차를 보였다. 다만 성별 간 취업률 차이는 전년 3.9%p에서 0.6%p 축소됐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해 대학·대학원 졸업 외국인 유학생은 3만6271명으로 전년 대비 약 3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4993명으로 전년보다 1386명 늘었으며, 취업률은 33.4%로 1년 새 11.7%p 상승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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