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가 605명으로 집계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크게 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2일 데이터뉴스가 고용노동부의 ‘2025년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잠정결과를 분석한 결과,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605명으로 전년(589명) 대비 16명 증가했다. 2023년 598명에서 2024년 589명으로 감소했던 수치는 2025년 다시 반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은 286명으로 전년 대비 10명(3.6%)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158명으로 17명(9.7%) 감소했다. 기타업종은 161명으로 23명(16.7%)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사고 건수는 총 573건으로 집계됐다. 건설업은 267건으로 5건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증가했고, 제조업은 150건으로 4건 증가했음에도 사망자는 감소했다. 기타업종은 156건으로 21건 늘며 사고와 사망이 모두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소규모 사업장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50인 이상 사업장은 254명으로 4명(1.6%) 증가한 데 그쳤지만, 50인 미만 사업장은 351명으로 12명(3.5%) 늘었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은 174명으로 22명(14.5%) 증가하며 전체 증가를 주도했다.
영세 사업장 중심의 증가세는 업종에서도 확인됐다. 도·소매업은 25명으로 9명 늘었고, 임업·어업은 18명으로 11명 증가했다. 지게차·트럭 충돌, 폭발, 벌도목 낙하, 수조 작업 중 익사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미흡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일부 대형 사고 영향도 있었지만, 공사 기간이 짧고 안전관리 수준이 낮은 5억 원 미만 소규모 현장에서 사망자가 전년 대비 25명 증가하며 전체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