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민원 125.7% 급증…금융민원 증가세

지난해 금융민원 12만8419건으로 전년 11만 6338건 대비 10.4% 상승

보이스피싱 민원 125.7% 급증…금융민원 증가세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지난해 금융민원이 12만 건을 넘어선 가운데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금융민원은 총 12만841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11만6338건) 대비 10.4% 증가한 규모다. 특히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은 전년보다 125.7% 늘어나 전체 민원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보이스피싱 접근 경로는 문자가 4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화(33.5%), 메신저(27.5%), 대면(9.6%), SNS(9.2%), 온라인 커뮤니티(7.8%) 순으로 조사됐다. 전통적인 전화 사기뿐 아니라 메신저와 SNS를 활용한 비대면 금융사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문자 발송 후 전화 연결을 유도하거나,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가짜 사이트 접속을 통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접근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가 사기를 인지하기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피해 예방을 위해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와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5년 4월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금융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 신청이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자는 약 318만 명,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자는 약 252만 명에 달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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