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경영 막 오른 SPC…허진수 앞에 놓인 두가지 숙제

허 부회장 6월 말 지주사 대표 취임…실적 개선, 안전경영 강화 당면 과제

[취재] 3세 경영 막 오른 SPC…허진수 앞에 놓인 두 숙제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상미당홀딩스가 지주사 출범 5개월 만에 오너 3세 허진수 대표이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

8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상미당홀딩스(옛 SPC그룹)는 지난 6월 말 허진수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허 부회장은 2005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한 뒤 이노베이션랩 총괄임원, 글로벌BU장, SPC그룹 부사장, 파리크라상 사장, SPC그룹 부회장을 거쳤다. 

특히 파리바게뜨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며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었다.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으로 안전경영과 준법경영, 조직문화 개선 등 그룹 쇄신 작업도 주도해 왔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투자와 신사업,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며 그룹 전반의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허 대표가 가장 먼저 마주한 과제는 실적 개선이다. 상미당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5조6244억 원에서 5조5693억 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70억 원에서 306억 원으로 64.8%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941억 원 흑자에서 286억 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지주사 체제 안착과 함께 투자 효율을 높이고 계열사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안전경영 강화도 시급하다. SPC 계열사는 최근 수년간 생산현장에서 중대 산업재해가 잇따르며 안전관리 체계 개선 요구를 받아왔다. 

이에 2027년까지 624억 원을 추가 투입해 생산공정 자동화와 안전설비 확충, 작업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 대표가 참여하는 상미당협의체를 통해 안전경영과 컴플라이언스, 그룹 차원의 공통 현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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