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뽑기보다 줄이기…유통업계 채용 한파](/data/photos/cdn/20260728/art_1783467501.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유통업계가 채용 문을 좁히고 있다. 비용 효율화와 조직 슬림화에 무게를 두는 경영 기조가 확산되면서다.
9일 데이터뉴스가 주요 유통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주요 기업들의 신규 채용 인원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신규 채용 인원은 2023년 626명에서 지난해 203명으로 67.6% 줄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은 585명에서 217명으로, BGF리테일은 394명에서 128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75명에서 88명, 롯데쇼핑 백화점부문은 103명에서 63명으로 채용 규모를 축소했다.
채용 축소는 유통업계 전반의 경영 환경 변화와 맞물려 있다. 지난 2024년 국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했다. 2003년 카드대란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할 정도로 소비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유통기업들은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에 희망퇴직과 조직 슬림화, 점포 효율화는 물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효율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올해 들어 희망퇴직을 잇달아 실시했고, 일부 기업은 조직 통폐합과 점포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거나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인공지능(AI) 도입도 채용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상품 추천, 고객 상담, 물류 관리, 수요 예측 등 다양한 업무에 AI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면서 단순 반복 업무를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